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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를 넘어 - 칼 세이건 이후 우주와 인간의 새로운 이야기
세라 알람 말릭 지음, 고현석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4월
평점 :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우주에 관심이 많은 남자와 살고 있다. 유투브도 우주 이야기를 즐겨보고,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생기면 흥분해서 나에게 알려주고자 노력한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인간을 우주에서는 티끌같은 먼지로 인식해서 인생을 마치 초월한 듯한 삶의 자세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일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주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우주의 매력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이 책을 정독해 보기로 했다.
무엇이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이토록 극대화시키는지 궁금하곤 했다. 인간은 필요에 의해서, 그리고 무한한 호기심에 의해서 우주를 관찰하고 연구해 왔다 '코스모스를 넘어'라는 책은 코스모스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불러일으킬만했다. 우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코스모스'를 읽었기에 나 역시도 자연스레 집에 있는 '코스모스'가 낯설지 않았다.
고대의 우주-바빌로니아인들은 종교적 목적과 실용적 목적으로 하늘을 관찰했고, 방대한 천문 기록의 축척을 이루어냈고 월식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발견했다는 것, 지구를 중심으로 구형의 우주라는 생각
천동설로 믿고 있었던 지구 중심 우주관이 코페르니쿠스가 제시한 지동설이 인정받기까지의 과정,
우주와 그 작동원리를 이해하는 방식을 바꾼 뉴턴의 법칙,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 등 인간의 우주를 향한 관심은 새로운 발견을 이끌어냈고, 현재는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나아가는 데까지 이르렀다.
시대적 흐름과 더불어 인물 중심으로 우주에 대한 탐구와 이해하는 관점의 변화들을 서사적으로 보여준다. 인간이 우주에 대해 얼마나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왔는지 알 수 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우주의 95%가 숙제로 남아있는 만큼 우주의 경이로움은 끝이 없다.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읽는건 쉽지만은 않았다. 단순히 우주의 역사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읽기에는 많은 과학자들과 그들의 이론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한계를 느낄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모르는 것은 모르는 대로 읽어도 충분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우주과학은 미지의 세계인만큼 이미 굳어져 있던 학설을 새로운 학설이 뒤집어 버리기도 하고,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숫자와 공간과 신비로움이 가득한 우주는 아직 우리에게 못 보여준 실체를 언젠가는 알아내 주기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우주라는 공간 안에서 나는 하나의 점에 지나지 않지만, 사유를 통해 그 우주를 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