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형제 동화 클래식 리이매진드
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지음, 얀 르장드르 그림, 민지현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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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이 읽히고 있는 그림 형제 동화는 민속학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고전 명작이다. 그림형제가 직접 창작한 작품들이 아니고, 민담을 수집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수정없이 그대로 남기고자 했는데, 민중의 삶과 고난,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민족의식을 고취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림형제동화를 얀 르장드르 일러스트레이터의 인상적인 그림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여우와 고양이, 신데렐라, 백설공주, 황금산의 왕 등 잘 알려진 작품들을 비롯해 20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림형제가 수집하고 다듬은 200여 편의 이야기 중에서 선택된 작품들이다.

아는 동화를 새롭게 읽어보는 기분이 들게 만드는 책이었다. 그럼에도 읽다보면 '처음부터 이런 이야기였던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린시절 읽었던 동화보다 잔혹한 표현들에 놀라기도 하고, 의외로 싱겁게 끝나버리는 이야기 등 마치 이솝우화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림형제동화 속에는 단순한 재미를 위한 동화가 아니라 잔혹함 뒤에 숨겨진, 인간 본성과 생존의 날카로운 지혜를 담고 있다고 한다. 비둘기에게 두 눈을 쪼아 먹혀 장님이 된 신데렐라의 두 의붓언니, 쇠 구두를 신고 죽을 때까지 춤을 추던 백설공주의 계모 왕비의 최후 등 상상만으로도 살벌한 장면들이 등장한다. 마치 권선징악의 세계를 강력하게 보여주듯이 말이다. '벌을 받았습니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쉽게 잊혀지지 않을 장면으로 기억되어 착하게 살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진 이야기들이 많다.

'소소의 책' 출판사에서 펴낸 '그림형제동화'는 일러스트에 특별함이 있다.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동화의 느낌이 아닌,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와 묘사로 그려진 일러스트가 인상적이다.

아는 이야기가 새롭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삽화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른을 위한 동화의 느낌으로 그려진 삽화는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상상력의 한계를 더 넓게 만들어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에 새로운 일러스트를 활용해 또 다른 책 읽는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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