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사계절을 지나는 그림책 읽기 - 잠시, 그림책에 기대어 쉬기로 했습니다
임만옥 지음 / 지콜론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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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삶의 사계절을 지나는 그림책 읽기'는 미술치료교육학 박사이자 그림책 심리 치유 전문가인 임만옥 님이 저술한 책으로 우리에게 그림책을 통해 잠시 쉬어 가는 방법을 함께 나누고 있다.

그림책은 보통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어른들도 그림책을 통해 위로와 공감을 얻어내기도 하고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이 책은 사계절에 빗대어 우리의 마음을 이야기한다.

봄에는 설렘과 두려움, 여름에는 불안과 흔들림, 가을엔 상실과 성장, 겨울은 고요 속에서 회복을 준비하는 계절로

그림책을 통해 이러한 감정들을 드러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어른이 되어 그림책을 마주하면 어린 시절에는 볼 수 없었던 그 안에 숨겨진 감정의 결을 천천히 느끼게 된다고 한다.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더라도 숨기기보다 감정의 이름을 붙여주면 감정과 나 사이에 안전한 거리가 생긴다.

봄이 오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조급함을 내려놓고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갈 것과 봄에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즐기듯 하며 작은 목표부터 정해보라고 조언을 건넨다.

여름에는 실패에 두려워하지 말고 상처받아도 다시 일어서기 위한 나를 다독이는 일에 관하여, 가을에는 불안이 커져 상처 앞에 괜찮은 척하지 않고 나를 더 깊이 사랑하는 것에 대하여, 겨울에는 나를 다독이는 조용한 시간의 필요와 외로울 때는 '나만의 작은 루틴'을 만들어 보라고 이야기해 준다.

페이지마다 좋은 말들이 너무 많아서 옮겨 적기도 쉽지 않다. 무엇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그림책의 이야기를 곁들여 함께 공감해 가는 시간이다.

'함께 펼친 그림책' 코너를 통해 다양한 그림책을 소개해 주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하나씩 꼭 만나보고 싶어지는 좋은 그림책들이다.

그림책 속에서 억지로 무엇인가를 얻으려 하기보다 내 마음의 결이 따라가는 대로 느끼고 때로는 위로도 받고 공감도 얻어낼 수 있다면 좋겠다.

솔직히 책 제목만 보고는 책 속에 그림들이 가득 들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림은 하나도 없었고, 다만 좋은 말들이 가득 들어 있어 의외의 책이었다.

그럼에도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포근함이 느껴지고 여러 그림책을 소개받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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