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젊은 시간들은 언제 지났는지 모르게 시니어라는 타이틀을 가진 우리의 부모님.
언제부터인가 '시니어들을 위한'이라는 제목의 다양한 책과 활동북이 많아지고 있다.
시니어를 위한 컬러링북, 시니어를 위한 스도쿠, 낱말퀴즈 등 어르신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들이 많아졌다.
그동안 함께 살고 있는 시어머니를 위해 컬러링북과 낱말퀴즈, 스도쿠 를 모두 선물해 드렸다.
생각보다 진행속도는 빨랐고, 즐거워 하셨으며 매우 몰입하시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
이번엔 필사노트이다.
내가 필사노트를 사용하면서 느낀 마음의 평온과 의미있는 시간을 어머니도 느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드렸다.
처음엔 글씨를 써본지가 너무 오래되었다면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하셨다.
그러나 책을 받은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이미 100페이지도 넘게 필사를 해 놓으셨다.
하루에 한장씩 해도 된다고 말씀드렸지만, 하루의 시간은 길고 필사노트나 컬러링북을 활용하면서
보내는 시간들은 유익하기에 시간되시는대로 하시는 것 같다.
"잘하고 싶은데 글씨가 자꾸 틀리더라."
"오랜만에 글씨를 쓰니 기분이 좋더라." 고 말씀하신다.
부모님들도 꿈 많던 학창시절이 있었고, 지금은 까마득한 옛 추억이 되었지만, 필사를 하면서 설레임을 느끼신 것 같다. 별 것 아닌듯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관심이며 따스함이다.

시니어 힐링 필사 노트 마음 글벗 시리즈는 마음을 위로하는 글을 모아놓은 것으로 세계 명시 필사집을 소개해 본다.
마음 글벗 시리즈는 세계 명언 필사, 세계 명시 필사, 불경 필사, 성경 필사로 구성되어 있다.
기회가 된다면 성경필사도 만나보고 싶다.
필사는 단순하게 베껴쓴다라기 보다 쓰는 동안의 마음의 평안함을 느낄 수 있고 글을 마음으로 새기는 또 하나의 과정이 되어준다.
필사를 하면 심리적 안정감, 집중력 증가, 두뇌 활성화, 기억력 향상, 언어 능력 개선 등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가 많은 만큼 시니어를 위한 필사책은 기대감이 더 크다.

세계 명시 필사책은 이어지는 인생의 노래, 마음에 머무는 감동, 사랑과 이별의 목소리, 자연과 함께하는 평화, 희망과 위로의 언어를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니어를 위한 큰 글자로 되어 있어 보기 편하다.
필사책은 노출 제본 형식으로 되어 있어야 필사하기 편한데 이 책 역시 노출 제본으로 되어 있다.
음악듣기 QR코드가 있어 재생시키면 20분 정도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모든 시마다 배경음악이 다른것 같다.
충분한 시간여유를 가지고 음악을 들으며 시 한편 써보는 시간이 매우 소중하게 느껴진다.

김영랑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김소월의 '엄마야 누나야', 윤동주의 '별헤는 밤', 한용운의 '님의 침묵' 등과 같은 익숙하고 좋아하는 시들도 만날 수 있어 어머니도 좋아하셨다.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 어른들을 위한 선물로 정말 잘 만들어진 필사책이라 추천한다.
글씨가 크고 좋은 시들이 가득 들어 있어 나를 위한 선물로도 좋을 것 같아 욕심나는 필사 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