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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린 사서오경 - 삶이 아플 때마다 꺼내 읽은 고전의 문장들
김해영 지음 / 드림셀러 / 2026년 3월
평점 :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책을 펼쳐 내용을 읽기 전까지 이 책이 한 사람의 고귀한 인생 이야기인 줄은 몰랐다. 그저 사서오경의 문장들을 나열하고 해석한 내용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의 사서오경은 한 사람의 인생과 얼마나 닮아 있는지를 증명하고 있을 뿐이다.
작가 이해영은 결코 행복한 적 없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작은 키와 척추장애를 가진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희망 사업'을 하며 아프리카에서 30년간 생활하며 취약층과 장애인을 지원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 독학으로 깨우친 사서오경이 그녀의 삶에 의문을 가지게 만들고 더 나아가게 만들었다고 한다. 사서오경의 많은 의미 있는 문장들 속에서 그녀의 인생을 엿보게 된다. 한편의 인생 에세이집이라고 할 수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람을 일으켜 세우는 힘을 가진 것이 한 줄의 문장일 수 있다는 사실도 새삼 놀랍다. 고달픈 삶의 순간순간 인생의 진리를 깨우쳐 주는 참 스승이었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인생도 한편의 감동 드라마였고, 각 장마다 소개된 사서오경의 문장들도 매우 의미 있게 다가왔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좋은 문장들 속에서 또 배우고 반성하고 깨닫게 된다.
아프리카의 길 위에서도 사서오경의 문장들을 떠올렸다는 저자의 말처럼, 인생을 사는 틈새로 나를 힘나게 하고 나를 바른길로 나아가게 만드는 사서오경의 말씀으로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강력한 한 문장은 자신의 삶이 맞닿아 있을 때 오래도록 기억에 남으며 두고두고 삶의 등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작가에게 사서 오경은 많은 말씀들이 그러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저 고전의 문장들을 의미 있게 만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선택한 책이었는데, 의미 있는 삶을 살아내고 있는 저자를 알게 된 더 감동적인 순간을 선물받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