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화 잡학사전 통조림
드림프로젝트 지음, 이강훈 그림,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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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박물관을 방문해도 설명하나 없이 그저 한번 보고 지나치면 감흥도 없고 기억에 남지도 않지만, 해설을 들으면 같은 유물 하나도 다르게 보이고 오래 기억된다. 명화도 그림 속에 담긴 일화나 작가에 대해 알고나면 더 많이 보이고 시야가 넓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계 명화 잡학사전 통조림]은 작품 하나에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정말 화가들이 작품속에 수수께끼처럼 은밀한 비밀을 숨겨 놓은 것인양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확실한 사실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의 상상이나 가설위주의 이야기가 많지만 충분히 흥미롭고 관심이 가는 이야기들이다. 가령 가장 유명한 '모나리자' 그림에 얽힌 비밀과 수수께끼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다. 많은 의문중에서도 모나리자 그림이 두 장 이상 그려졌다는 주장은 꽤 그럴듯하다. 비록 가설이긴 하지만 나름 일리있고 재미있다. 밀레의 '만종' 속 농부 부부가 감사 기도를 드리는 모습이 아니라 아이를 잃은 슬픔을 표현했다는 주장도 있다고 한다. 또한 명화에 얽힌 일화나 비하인드 스토리 뿐만 아니라 화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알려주니 매우 유익하다.

'다비드의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속 말은 실제로는 당나귀였다?', '다빈치는 왜 <최후의 만찬> 주요리로 양고기 대신 생선을 그렸을까?','모네는 왜 대중의 찬사를 받은 자기 작품 <일본 여인>을 졸작으로 깎아내렸을까?' 와 같이 모든 제목들이 의문형으로 제시되어 있다. 제목만 보아도 정말 왜 그럴까?와 같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책을 펼쳐보지 않을 수 없다. 그저 유명한 명화라고만 알고 있던 여러 작품들이 간직하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에 놀라기도 하고 의아함을 가지기도 하면서 지식이 플러스되고 있다는 느낌도 생겨서 좋았다.

명화를 좀더 알고 싶은 사람이나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접목시켜 명화를 접하게 해주고 싶다면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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