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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평온을 주는 영어 어휘력 필사 노트 : 철학자 편
임은경 엮음, 강재린 도움글 / 알파미디어 / 2025년 4월
평점 :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요즘 아침 루틴 중 하나가 필사책을 펼치는 것이다. 예전부터 필사에 대한 욕심은 있었지만 쉽게 시작하지 못했다. 요즘은 필사 노트 형식으로 나온 책들이 많아져서 필사를 좀 더 쉽게 접하고 하루의 시작으로 필사를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영어 필사노트도 종종 보이기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에 영어 어휘력 필사 노트를 사용하게 되어 매우 기대가 된다.
이 책이 더 관심가는 이유는 쇼펜하우어, 니체, 칸트, 플라톤, 루소, 데카르트, 아우렐리우스, 헤겔, 프로이트 열 명의 철학자들이 들려주는 100개의 명문장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철학자의 명언은 속뜻을 알기에 어려운 것도 많지만, 인생의 밑거름이 될만한 멋진 문장들을 만날 수도 있어서 좋다.
학창시절을 제외하고 영문자를 써본지가 언제인지 오랜만에 영문을 쓰는 내내 설레임이 있었다. 까마득한 영어단어를 보며 왠지 여고시절이 떠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 나에겐 새롭고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필사는 그냥 멋으로 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막상 해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하루의 시작이든 하루의 마감이든 필사를 하게 되면 하루가 정리되는 기분이 들곤한다. 좋은 문장들은 기분을 좋게 만들기도 하고 의미심장한 문장 하나에 인생을 되돌아보기도 하면서 내가 성장해 가는 것을 느낄수 있다. 마음이 심란한 어느 날엔가는 필사를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안정을 찾은 적도 실제로 있다보니 나는 필사의 힘을 믿는다.
학창시절 윤리책에서 자주 보던 철학자들의 명문장들이 하루의 시작을 웅장하게 만들어 주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책의 끝부분에는 영어 어휘력 연습 노트도 있다. 몰랐던 단어들을 다시 써보며 내가 똑똑해지는 기분이 든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했으니 늘 배우고 익히는 자세는 우리에게 식지 않는 열정과 하루를 살아가는 에너지를 줄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