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듣고 싶은 한마디 필사책
김옥림 지음 / 정민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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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매일 듣고 싶은 한마디 365'책을 접해 보고 하루하루 나를 일으켜 세워주는 문장들로 힘을 얻고 기분좋은 하루를 시작하는 중이다. 김옥림 작가의 또다른 책 '매일 듣고 싶은 한마디 필사책'은 주옥같은 문장들을 필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라 관심이 갔다. 최근에 필사의 재미에 흠뻑 빠져 있는 나는 필사가 주는 힘을 알것 같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 침대에 걸터앉아 나만의 원형탁자에 매일 하나씩 필사책을 따라 쓴다. 날짜를 쓰면서 그 날의 의미가 떠오르기도 하고 하루 시작을 필사책과 함께 한다. 그냥 단순히 글자를 베끼는 것이 아니라 문장 내용을 생각하며 나의 삶을 되돌아보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에 잠길때가 많았다. 또한 필사책이 주는 또다른 감정은 설레임이었다. 학창시절 꾹꾹 눌러쓰던 시절의 설레임이 되살아나는 기분이라 글씨 쓰는 시간이 즐겁고 추억돋게 만들기도 했다.

더구나 요즘은 펜으로 글씨쓰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필사 시간은 소중하다.

좋은 책이 있다면 노트 한권 마련해서 매일 필사하면 될 것 같지만 그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렇게 필사책으로 나온 책은 우리의 수고로움을 덜어주고 한 장, 한 장 채워가는 즐거움을 느끼게 만들어 준다.

'매일 듣고 싶은 한마디 필사책'은 문장들이 간결하면서도 그 속에 담긴 의미는 크다. 삶의 지혜를 길러주는 깨달음의 문장들, 신념과 믿음과 미움을 단단하게 해주는 문장들, 이상과 용기를 길러주는 지혜의 문장들, 어휘력과 문해력을 길러주는 사색의 인생 문장들, 나를 깨우고 변화시키는 명시 그리고 명문장들, 사랑과 행복을 전해주는 푸른 서정과 사랑의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어 알차게 나를 채워주는 책이 되어 줄 것이다. 그래서 매일 듣고 싶은 한마디로 필사를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필사하는 작은 습관이 하루하루 채워지다보면 나의 내면이 단단해지고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스며들게 된다. 산다는 건 쉬운 일이 없다. 유난히 마음이 복잡하고 나를 다잡기 어려울때 나는 책상에 앉아 필사를 하곤 한다. 그러면 마음이 평온해지기도 하고 갑자스레 찾아오는 감정기복을 가라앉혀 실수를 줄여준다. 그래서 나에게 필사는 좋은 위로이며 일기의 한 부분같은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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