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한국 고대사 관련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역사 연구가이자 작가인 저자는 우리의 고대 시가에 관심을 가지고 꽃을 주제로 한 선인들의 시 만을 선별하여 '위대한 시인들의 사랑과 꽃과 시'라는 제목으로 4권의 책을 내놓았다. 그 가운데 마지막 4편 '왜 사는가, 묻노라!'편을 소개해 본다.
이 책에서는 일상을 벗어나 자연에서 살고픈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시를 소개하고 있다.
청산에 살자 처럼 욕심없이 마음을 비우고 청빈한 삶을 노래한 시들 다수를 통해 우리 선인들이 지향하는 삶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다.
"인간 세상에는 영욕이 많지만 청산에는 시비가 없다."
요란스럽고 어지러운 인간사를 떠나 욕심없이 살고자 하는 문인들의 삶을 보여주는 시들을 통해 삶의 가치와 이유를 말하고자 하는것 같다. 우리 선인들의 시에는 인생 그리고 죽음에 대한 이야기, 왜 사는가?에 대한 질문속에서 각자의 삶의 가치가 들어있다. 또한 선조들의 시에는 그림이 함께 나오곤 한다. 시인과 화인이 만나 벗이 되고 그들이 함께 나눈 작품들은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낸다. 그림과 시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그림을 읽다'라는 의미의 독화라는 용어가 탄생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