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차, 티푸드를 만나다 - 차와 친해지는 시간
정순희 지음 / 블랙잉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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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가끔 다기에 차 잎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뚜껑을 덮고 찻잎이 우러나오기를 기다리며 창밖을 바라보며 잠시 여유로움을 느끼곤 한다.

뜨거운 물을 부어 바로 저어 마시는 인스턴트 차가 아닌 잠시 시간을 두고 기다리며 또 다른 시간을 즐길수 있는 차를 마시면 마음이 더 차분해지고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곤 한다.

이 책에는 생각보다 많은 차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티푸드를 소개하고 있다. 정순희님은 오랜시간 차에 관한 관심으로 다도사범과 티마스터 과정을 통한 경험에 의해 우리차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차에 대한 기본설명과 중국, 우리나라, 일본의 차 문화와 역사, 우리나라 차 생산지, 차의 분류법과 봄 차의 이름, 차를 마시고 우려내는 방법, 티푸드 소개와 레시피등 내용이 알차고 좋다. 차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꼭 한 번은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에 茶가 들어오게 된 배경부터 차 문화가 자리잡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도 차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고 차 문화도 대중화되고 있다. 사람들이 차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유는 보통 건강이나 다이어트에 관련성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휴식같은 시간과 편안함을 주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다양한 티푸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색감과 모양만으로도 군침돌게 만드는 티푸드를 레시피와 함께 소개해 주고 있어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곧 봄이 올 것이다. 쑥개떡, 진달래화전을 만들어 먹어보고 싶다. 차 한 잔의 여유와 티푸드를 곁들인 고급스런 누군가와의 시간으로 인생의 한 페이지가 더 빛날것 같은 기분이 든다. 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나는 한층 평온해졌다.

아직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차 한 잔의 여유와 운치를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이 차 문화에 대한 기본지식을 알고 시작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차 한 잔 우러나오기를 기다리며 읽기에도 안성맞춤인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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