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123페이지 분량의 짧은 만화에 어떻게 이런 깊이 있는 고민이 나올까요? 만화은 6살 리나가 가감 없이 엄마와 고민에게 하는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짧은 문장이지만 울림이 큽니다. 이 만화는 이제 막 40이 된 전업주부와 30대 후반의 미혼 여성에게 결혼을 하고 하지 않고의 차이로 삶을 바라 보는 관점과 ˝정말 원하는 건 뭔지˝라며 묻지만 사실은 보편적인 누군가에게 묻고 있습니다. 모두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느냐며. 모두가 되고 싶은 무엇이 되었냐며. 그러고는 꼭 무엇이 될 필요가 있냐고 길거리에 구르는 도토리에 빗데어 말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한참 아무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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