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짱이라는 30대 미혼 여성의 담담한 일상을 간단한 그림체로 그려냈습니다. 두께도 얋고 칸도 적습니다. 에피소드도 단편이라 길지 않네요. 저도 40분만에 한 권을 다 읽었습니다. 그런데, 내용은 수십권의 고령화 고나련 사회학 책보다 더 강한 임팩트가 있습니다. 작가 자신의 경험과 사유를 담담하게 그려 낸 것이 책을 읽고 나고 오래 계속 기억에 남습니다. 저도 40대 후반의 남자로 노후가 두려워집니다. 30대 후반의 미혼 여성에게서 비슷한 정서를읽으니 왠지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나만의 고민이 아니구나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