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rdinal of the Kremlin (Mass Market Paperback)
Clancy, Tom / Berkley Pub Group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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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전이 지난지 20년도 더 지나서 냉전 시절 소설을 읽으니 석기시대 이야기를 읽는 것 같습니다. 

 그때는 그렇게 당연하게 느껴졌던 것이 구닥다리로 느껴집니다. 이분법적인 사고도 그렇고, 대놓고 드러내는 미국 중심주의도 거북하기 보다는 구식으로 느껴집니다. 이 소설은 톰 크랜시의 잭 라이언 시리즈입니다. 잭 라이언은 해병 장교로 시작해서 대통령까지 되는 톰 크랜시의 페르소나입니다. 잭 라이언이 워낙 생동감이 있어서 주인공 따라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영화화도 많이 되었는데, 잭 라이언으로는 "알렉 볼드윈", "해리슨 포드", "벤 에플렉"이 연기를했습니다. 최근에는 "크리스 파인"이 잭 라이언 역활을 하기도 했지요. 저는 역시 "해리슨 포드"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톰 크랜시는 테크노 쓰릴러라는 장르를 개척했습니다. 미소시대 스파이전을 스파이 개인의 활약을 넘어서 군사적 분쟁 상태의 이야기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첨단 무기들이 등장할 때 톰 크랜시의 장기가 등장합니다. 전투기가 인공위성을 요격한다던가 잠수함끼리의 전쟁장면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특히 잠수함 장면은 "Hunt for the red october"에 이어 이번에도 등장합니다. USS 달라스의 함장과 소나맨 존스도 출연하고요. 아, 망명한 "붉은 10월호"의 Marko 함장도 출연합니다. 
 이번 편에도 미소 군축회담 과정에 스파이전을 다루었습니다. 잭 라이언도 CIA전략 분석가로 등장해 활약합니다. 잠수함전에서 스타워즈용 레이저 무기, 아프칸 무자헤딘의 소련군 공격 등 그 시절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이야기가 펼쳐지다 보니 지루한 면도 있고 주인공 잭에게 집중되지 않는 단점도 있습니다. 늘 톰 크랜시의 소설을 읽다보면 느끼는 것이지만 너무 깁니다. 원서로 읽으면 한 1달은 걸리는 것 같네요. 또 하나 어려운 점은 톰 크랜시 소설의 문체는 이상하게 제게 어렵네요. 제가 영어가 짧아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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