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서점 주인이 되었습니다 - 빈의 동네 책방 이야기
페트라 하르틀리프 지음, 류동수 옮김 / 솔빛길 / 201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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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재미있습니다. 

이렇게 재치 넘치고, 유머가 가득한 이야기라니요.
심지어 실화.

어느 날 아무 생각 없이 낙찰 받은서점을 꾸러나가는 문학평론가.
전 남자친구에게 돈을 빌리고, 친구의 집에서 얹혀살고,
재고 정리도 못하던 서툰 사람이
2개의 서점을 운영하며, 12명의 직원을 고용하게 되고
서점업계의 히로인이 되는 멋진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이 책은 지인들과 이웃들의 도움으로 
없어질 뻔한 서점이 단순한 책을 파는 가게에서 
이웃 사람들이 모이는 사랑방으로 만들어가는 
따뜻한 마을 이야기 입니다. 

단골들 끼리 만들어온 음식을 나눠 먹고
좋은 책을 서로 추천하고, 돌려 읽으며
옛날 당나무 아래에서 했던 일들을 서점에서 대신 하게 된
이야기 입니다.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마을 사람들의 훈훈한 이야기 때문에 빈에 꼭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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