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윤과 유혜나는 이미 끝난 사이지만 다시 시작하는 사이이고 부부였을때도 있었고 헤어졌을때도 있었지만 다시 부부가 되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여서 좋았어요. 일방적인 희생과 사랑이 아닌, 서로가 노력할때 더 아름답고 견고한 사랑을 하기에 가치있고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식물을 돌보고 가꾸는데 관심을 갖고 정성을 기울이듯 관계의 변화를 갖기 위해서도 관심, 정성,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 해보는 자세가 중요하고 이해와 배려도 필요합니다.
낯선 밤에 마주친 희주와 태윤!! 분명 모르는 사이일텐데 같은 대학, 같은과, 나이도 같아요. 희주는 태윤을 몰랐지만 태윤은 희주를 알고 있었고, 그녀를 궁금해 했고, 기다려 왔네요. 잔잔하게 술술 읽혀서 좋았는데 좀 더 이야기가 전개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희주와 태윤이 이후 어떻게 될지 궁금하구요.
가진게 많다고 결코 행복한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것이 행복이란걸 다시 새겨봅니다. 태강욱 부사장님을 향한 한이진 비서의 복수가 잘못되었고, 그 사실을 알고도 밀어내지 않는 부사장님이 자신의 마음을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