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와인맛을 모른다.
알 생각도 없다.
무언가를 즐기기 위해서 공부까지 해야한다니.
독자탓일까.
책이 재미없는게?
엄밀한 문장..
느긋하게 문장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시대인가?
그리고
그러한 고생을 대접해주는 시대인가?
모든 독자를 위한 책은 없다.
대중을 위한 책과
문장애호가를 위한 책은
다르다.
책은 원래 뭔가?
소통의 매개다.
만드는 사람만 즐길 수 있는 걸 만드면서 왜 안 팔리냐고 울지마라.
독서에도 권태기가 있다.
서점과 도서관에서 마구마구 책을 긁어와도
안 읽기
왜 못 읽는걸까
폰을 충전하면서 책들을 펼쳐봤다.
첫문장부터 재미가 없다.
미리 발뺌하자면
내가 더 잘 쓸 수 있어서 욕하는게 아니다.
이 기분을 표현할 말이 저거밖에 안 떠오른다.
심하다.
그러면 책을 긁어오지 말아야 하는데
반복되겠지
이게 뭐야
사실 오늘도 책을 주문했다
...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초등학생이 수학이 대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수학의 기초를 배우고 난 다음에야 수학이 어떤 쓸모가 있고, 수학이 대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거에요. 1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