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인문학 - 5000년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공부법
이지성 지음 / 차이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야의 책이 자기계발이다. 나태해진 나를 돌이켜보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지성 작가는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을 보고 충격과 감동을 받아 그 뒤로 계속 좋아하게 된 작가이다. 그런데 이지성 작가는 자기계발뿐만이 아니라 "인문학"이라는 우리에게는 가깝게 하고 싶지만 멀게만 느껴지는 분야에 대해서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해주고 있다. 전작인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통해 인문학 독서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신작인 <생각하는 인문학>을 통해서는 좀 더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자세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신기한 점은 이 책을 읽으면서 인문학에 대한 자기계발의 욕구를 샘솟게 하니 작가만의 독특한 필력과 그가 내뿜는 열정이 독자에게도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인 것 같다.

 

총6장으로 구성된 이번 책의 차례를 음미해보면, 그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핵심을 찾을 수 있다. 먼저, 우리는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 당하고 있음을 자각(1장)해야 한다고 한다. 생각을 바꿔야 행동이 바뀌고 인생이 바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들을 채우면 좋을까? 인문학이라는 천재들의 생각을 습득(2장)해야 한다. 기존의 낡은 생각들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좋은 지식이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각오는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좋아하는 자기계발 서적도 읽을 때와 읽고 난 직후는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실천하려는 마음을 먹지만, 지속적인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 겨우가 허다하다. 나의 부족함을 이지성 작가는 이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강력한 이유는 강력한 행동을 낳으니 입지(제3장)을 강화하라고 말이다. 누구나 자신의 일에 최고가 되기를 바랄텐데, 저자는 인문학과 일의 결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인문학을 일에 활용해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꼭 체험해 보고 싶은 감정이다. 그 다음으로 4장에서는 물음을 강조하고 저자나 천재의 생각 시스템이 아닌 나의 생각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만의 생각(5장)을 할 것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6장의 실천! 이번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저자가 우리가 다가갈 수 있는 인문학 책을 골고루 추천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큰 길잡이가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도 미흡하게나마 인문학의 첫 발을 들여놓으려고 한다. 우선, 이지성 작가의 폴레폴레 카페에서 '리딩박스'라는 책을 구매해서 한 권씩 읽기 시작했다. 여러가지 미션이 주어졌는데, 시간에 쫓기지 않고 내 속도에 맞춰서 도전하고 성취해 보려고 한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중에서 수신의 단계에 있지만 이를 통해 우선은 내가 속한 가정을 건강하고 바르게 세우고 싶다. 두 아이의 엄마로, 남편의 좋은 아내로 행복한 가정을 이끌 것이다. 나아가 내가 속한 사회에서 작은 보탬이 되도록 인문학을 전파하는 자원봉사도 하고 싶다. 아마도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나와 비슷한 각오를 조금씩은 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생각을 다시금 일깨워준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저자의 길에 함께 동행할 수 있도록 내가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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