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낯선 나라의 문화도 느껴보고, 친구와의 우정도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서문에 밝히고 있어요. 사실, 요즘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가지만 쉽고 편한 여행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저도 호캉스를 참 좋아해요. 편하게 밥 먹고, 놀이시설도 한 곳에 있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여행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누군가 다 제공해주는 곳에서는, 생각도 마음도 클 수 있는 기회를 놓치니까요.
아들이 지난 겨울 방학에 아빠와 둘이서 발리를 다녀왔어요. 처음으로 아빠와 둘만이 함께한 여행이었지요. 아이는 스스로 조금은 달라진 것 같다고 해요. 엄마가 보기엔 크게 달라진 건 없으나 '마음'이 성장하지 않았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