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마음을 공부하는 시간 - 아이를 진지하게 대하는 습관 갖기
김이수 지음 / 봄풀출판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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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총평 : 깊이 있지는 않지만 한숨에 잘 읽히는 육아서 & 적용팁에 마음에 드는 책

이 책의 제목 앞에 붙은 부연 설명이 마음에 든다. '아이를 진지하게 대하는 습관 갖기'.

아이라서, 아이이기 때문에 아직은 어릴 거라는 편견으로 대할 때가 있다. 8살, 7살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나는 어떤 엄마일까? 이 책을 읽는 내내 반성을 했다. 나는 아이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 것일까? 책을 리뷰하며 생각해 보자.


<엄마가 마음을 공부하는 시간> 구성

책이 굉장히 얇다. 185쪽으로 블로그 글처럼 읽기 쉽게 편집되어 있어서 단숨에 읽을 수 있다. 엄마 마음 공부라는 큰 주제가 4개 있는 책이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있는 체크리스트에는 아이와 활동해 볼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저자의 예시를 먼저 보여줘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 수 있다.

엄마 마음 공부 1. 내 마음 앞에 서서

엄마 마음 공부 2. 아이 마음 앞에 서서

엄마 마음 공부 3. 마음과 마음 사이에 서서

엄마 마음 공부 4. 상처 난 마음 앞에 서서


1장에서 공감했던 부분은 아이를 대하기 전에 내 마음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저자는 말한다. 아이의 행동에 화가 날 경우, 잘 들여다 보면, 어린 시절의 '내'가 보인다고 한다. 나 역시 특정한 순간에, 별일 아닌 일에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을 때가 있다. 어린 나에게 화를 내는 느낌에 깜짝 놀랄 때가 있다.

나는 왜 그렇게 무리하게 화를 냈을까요?

내게 사연이 있으니 어린 나를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잠시 마음을 내려놓고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세요.

나는 그 어린 시절, 세상과 타인을 어떻게 느꼈나요?

그때 나는 나 자신을 어떤 존재라고 생각했나요

<엄마가 마음을 공부하는 시간>, p.39

저자 김이수는 아이 셋을 키우고 있다. 책 면면에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었던 상황들을 공부를 통해 답을 찾지 않았나 싶다. 다양한 약력 속에서 현재는 아들러심리협회 '행복한 부모 되기'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책 중간 중간에 아들러의 사상을 쉽게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아들러 관련한 책이 굉장히 많다. 이 책은 아들러를 아주 간단히 소개하고 있어 전혀 어렵지 않다. 기초 상식선에서 이론을 소개하고, 육아에서의 저자의 이야기를 풀어준다.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

- 인간을 이해함에 있어 행동의 원인을 분석하는 것보다 통합적인 존재로서 그의 행동과 목적과 의미를 이해하는 것을 중시함.

- 인간은 누구나 열등감을 느끼고, 열등감을 극복하려는 과정에서 자신의 우월성을 찾고 사회에 소속되고 존중받고 싶어하는 특징이 있음.

- 어린 시절의 회상(초기 기억)은 개인이 자신과 타인,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함.

-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공동체게 관심을 갖고 그 발전에 협력하는 방향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 우월성을 추구하도록 지도해야 함.

아이를 진지하게 대하는 습관 갖기

"엄마, 질문해줘!"

"그냥, 너가 하고 싶은 이야기 해."

"엄마가 질문해야 내가 이야기 하지"

"학교에서 가장 재밌었던 일을 뭐야?"

"어제 처음으로 미술학원 혼자 갔는데, 기분이 어땠어?"

"아빠한테 부메랑 날리는 기술 배웠어?"

"돌봄 교실에서 그리스로마 신화 다 읽었는데, 또 읽어도 재밌어?"

자기 전에 큰 아이는 엄마랑 찐하게 이야기를 해야 잠이 듭니다. 피곤하고 빨리 재우고 싶은 마음에 아이에게 건성으로 물어보고, 잔소리를 변형한 질문을 하게 되지요. 아이는 단번에 알아차리더군요. 그런 질문은 재미없고, 자신이 이야기할 수 있는 질문을 해달라고 독촉합니다. 그러다 이렇게 물었습니다.

"견이는 질문이 왜 그렇게 좋아?"

"엄마가 질문을 해야 내가 대답을 하지. 나는 '대화'가 인생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아이에게 질문은 엄마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었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아이와 진지한 대화는 못할 거라는 무의식이 있었는지 대충 그 시간이 빨리 가기를 바랐고요. 이 책을 읽으며 내 아이에게 진지하게 대하며 잠자리 대화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엄마, 이제 하나만 더 질문하고 자자."

진지하게 듣고, 고민하며 아이에게 질문을 하자, 아이는 충만함을 느꼈는지 어느 순간에 마지막 질문만 하고 자자고 이야기 합니다.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에게 진지하게 대하는 것은 쉽지요. 존경심을 담는 것도요. 가장 어려운 것은 내 가족에게, 내 아이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진지함을 갖고 대하는 습관인 것 같습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소중히 생각하는 엄마가 되보자고 이 책<엄마가 마음을 공부하는 시간>을 읽고 다시 되새겨 봅니다.

<엄마가 마음을 공부하는 시간>에서 제안하는 해보기

1. 내가 기억하는 어린 시절의 한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세요. 8살 이정의 기억을 떠올려 보세요. 그 일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라고 생각하는 기억을 떠올려 그림으로 표현해 주세요.

2. 어린 시절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 적어보세요. 지금의 내가 어린 시절의 나에게 해주고픈 말을 적어보세요. 이 과정을 통해 나에 대해 좀 더 알게 된 내용을 적어보세요.

3. 아이와의 추억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세요. 그림 속 내용을 글로 표현해 보세요.

4. 오늘이 생애 마지막 날이라고 상상해 보세요. 당신은 이제 홀로 살아갈 자녀에게 마지막 편지를 쓸 수 있습니다. 평소에 전하지 못했던 소중한 바람과 축복을 남겨 주세요.

5. 내가 가장 힘들었을 때, 그때의 나를 그림으로 표현해 주세요. 그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짧게 표현해 주세요.

6. 상처 난 내 마음은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할까요? 힘들어하는 나의 아픔에게 위로의 말을 전해 주세요. 이 과정을 통해 나에 대해 좀 더 알게 된 내용을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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