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깊었던 수필을 소개해 보자면, 첫 번째에 나오는 '제비뽑기'다. 어릴적 엄마의 계모임에서 제비를 뽑아 행운을 얻었다는 것을 시작으로, 제비뽑기론을 설파하며, 자신의 현재 삶을 들여다 본다. 우리는 살면서 제비를 뽑으며 살아가는데 어떤 때는 좋은 제비를 뽑을 때도 있고, 어떤 때는 재수 없는 제비를 뽑기도 한다. 내가 좋은 제비를 뽑으면, 다른 사람이 나쁜 제비를 뽑을 확률이 높아지니 빚진 마음으로 도우며 우애 있게 살라는 지인의 말이 나에게도 인상 깊게 다가왔다.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들어, 내 삶을 관찰하고 들여다보고 있다. 김미원 작가님에게 수필쓰기를 배우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읽고 있는 책에도 영감을 받아서 글을 쓰고, 영화 속 내용도 글감으로 만들고, 여행지에서의 생각도 귀중한 글감으로 만드시는 능력이 대단해 보인다. <불안한 행복>을 읽으며, 작가의 생각에 동화되었다기 보다는, 이렇게 글을 잘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나이가 들어도 꾸준히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생각을 기억하며, 글을 꾸준히 써봐야 겠다.
삶은 불안을 기억하며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