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싸웠다고 말하는 상황이다. 평범한 말투는 그 이유를 묻는다. 아마도 보편적인 반응은 이럴 것이다. 책에서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뭔가 엄청난 의견 차이가 있었나 보구나. 그래서 그렇게 기분이 안 좋았던 거야?"
끌리는 말투는 상대를 이해하겠다는 반응과 함께 질문을 던짐으로써 "왜?"라는 한마디보다 훨씬 더 상대방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고 한다.
이 책(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을 읽고 내 친구에게도 적용해 보았다. 작은 영어학원의 선생님인데, 원장이 모든 일을 내 친구에게 시키고 있었다. 일도 책임도. 만날 때마다 친구는 원장에 대한 비난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다른 때 같았으면 같이 욕해줬을 텐데, 이번에는 이렇게 말해 보았다.
"원장이 너에 대해서 신뢰를 많이 하나보다."
라고 말이다. 친구의 기분이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다. 끌리는 말투는 그 자리에서 바로 반응이 되돌아 온다기 보다는, 집에 가서도 곰곰히 생각하게 되는 좋은 말인 것 같다. 물론 진심이 담겨 있다는 전제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