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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직업 생활의 초기에 독립적 생산자가 되었다면, 이 상황은 양면성을 띨 수가 있다. 즉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야누스처럼 앞과 뒤를 동시에 보는 것이다. 여전히 교육과 실용적인 학습의 한 가지 형태라는 점에서 뒤를 보는 것이고, 기존 분야의 일자리를 찾아나서기 전에 업적을 쌓는 중요한 시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을 보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업적을 쌓고 좋은 평판을 얻는 것을 크게 강조한다.
이것은 어느 학교를 다녔고 어떤 자격증을 땄는지를 기록하는 예전의 직선 형태의 이력 이상의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이 상황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 평판을 관리하는 시기다. 무엇을 성취했는가, 무엇을 경험했는가, 어떠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는가,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창조하고 협력한 것은 무엇인가. 독립적 생산자가 되는 것은 생활 방식에 대한 선택 혹은 노후에 금전적 자산을 보존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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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애들에게는 세상일이 죄다 중요할 테니까, 죽음만 빼놓고는.〉 하지만 그런 생각도 그에게 평온을 가져다주지는 못했다. 〈만일 저 애들에게 죽음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저 애들한테는 삶도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얘긴데…. 저 애들이 살아가는 목적이 뭘까? 저 애들은 뭘 위해서 어떻게 살아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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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의 육신이고,

이 말은 나의 영혼이다.



그리고르 나레까찌

『슬픔의 책』

1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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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끝이다.
그러나, 모를 일이다. 이것은 단지 하나의…
시작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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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은 이행의 숫자다. 4를 뒤집어 놓은 것과 비슷한 이 숫자에도 교차점이 있다. 이는 하나의 순환이 마감되었음을 뜻한다. 즉 물질세계의 순환이 끝난 것이다. 따라서 이제 다음 순환으로 넘어가야 한다.8은 무한이다. 이 숫자의 곡선을 따라가면 영원히 끝이 나오지 않는다.

9는 태아의 형상이며 6을 뒤집어 놓은 것이다. 9는 현실 세계로 돌아갈 채비를 하는 단계이다.

10은 고차원의 0이다. 10과 함께 숫자의 순환이 더 높은 차원에서 다시 시작된다.

우리가 어떤 숫자 하나를 쓰는 것은, 그 숫자에 담긴 뜻을 전달하는 것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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