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너는 죽음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더구나. 이 육신을 묵은 허물로 비유하면서 죽음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더구나. 삶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나는 것이요, 죽음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지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더라.
Traditional : Bonnie Banks Of Loch Lomond (로몬드 호수의 아름다운 모래톱)https://m.app.melon.com/song/lyrics.htm?songId=4759279&ref=W10600
날카로운 면도날은 밟고 가기 어렵나니, 현자가 이르기를 구원을 얻는 길 또한 이같이 어려우니라.”nn《우파니샤드》 - <스스로 행복하라, 법정> 중에서
출가는 본래의 나를 찾아 나섭니다. 나는 누구인가 하고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존재 속의 존재에게 간절히 묻습니다. 답은 그 물음 속에 있습니다.nn출가는 안정된 삶을 뛰어넘어 충만한 삶에 이르려는 것입니다. 안정과 편안함은 타성의 늪입니다. 쉼 없는 탈출과 새로운 시작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변화가 없이는 죽은 존재입니다.nn출가는 문명의 도구들을 뒤로하고 자연으로 다가갑니다. 인위적인 문명의 감옥에서 나와, 인간이 기댈 유일한 품인 자연 속으로 들어갑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만나야 할 사람은 그리운 사람이다. 한 시인 의 표현처럼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는 그런 사람이다. 곁에 있으나 떨어져 있으나 그리움의 물결이 출렁거리는 그런 사람과는 때때로 만나야 한다. 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으면 삶에 그늘이 진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지극히 사무적인 마주침이거나 일상적인 스침이고 지나감이다. 마주침과 스침과 지나감에는 영혼에 메아리가 없다. 영혼에 메아리가 없으면 만나도 만난 것이 아니다.
입 안에 말이 적고, 마음에 일이 적고, 배 속에 밥이 적어야 한다. 이 세 가지 적은 것이 있으면 신선도 될 수 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 마음 깊이 간직한 것, 개인적인 것, 이야기 들은 것, 실체가 있는 것을 좋아하고, 추상적인 것은 경멸한다. 우리에게 좋은 것(미적 감각, 윤리)과 나쁜 것(운에 속는 어리석음)의 차이는 모두 여기서 나오는 듯하다. - <행운에 속지 마라,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