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는 본래의 나를 찾아 나섭니다. 나는 누구인가 하고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존재 속의 존재에게 간절히 묻습니다. 답은 그 물음 속에 있습니다.nn출가는 안정된 삶을 뛰어넘어 충만한 삶에 이르려는 것입니다. 안정과 편안함은 타성의 늪입니다. 쉼 없는 탈출과 새로운 시작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변화가 없이는 죽은 존재입니다.nn출가는 문명의 도구들을 뒤로하고 자연으로 다가갑니다. 인위적인 문명의 감옥에서 나와, 인간이 기댈 유일한 품인 자연 속으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