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좋든 나쁘든, 선거와 국민투표는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게 아니다.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묻는 것이다. 느낌에 관한 한 아인슈타인과 도킨스도 다른 사람보다 나을 게 없다.
민주주의는 인간의 느낌이 신비롭고 심오한 자유 의지‘를 반영하고, 이 자유 의지‘가 권위의 궁극적인 원천이며,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더 똑똑하더라도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자유롭다고 가정한다. 아인슈타인, 도킨스와 마찬가지로, 문맹의 가정부 또한 자유의지가 있으며 따라서 선거일에는 그녀의 느낌 - 투표로 표시되는-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계산된다.
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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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보편적인 경제 안전망과 더불어 강력한 공동제와 의미 있는삶의 추구를 결합할 수만 있다면, 우리가 알고리즘에 일자리를 빼앗기는 것이 실제로는 축복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삶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것은 훨씬 무서운 시나리오다. 대량 실업의 위험과는 별도로, 우리가 훨씬 더 걱정해야 할 일은 인간의 권위가 알고리즘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알고리즘은 자유주의 이야기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파괴하고 디지털 독재의 부상으로 이어지는 길을 열지도 모른다.
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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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책의 공화국에서
“말이 근본이다. 글은 말에서 생겨난다. 그런데 지식인들의 글은 말에서 너무 멀리 떠나 있다. 글이 살아 있는 말이 아니고, 삶에서 우러난 겨레의 말법으로 쓰는 글이 아니고, 글에서만 쓰는 말, 밖에서 들어온 말, 남들이 쓰는 말을 따라서 쓰는 글이 되었다. 우리가 본래 가지고 있던 것은 무식하고, 생각이 얕다고 생각한다. 말을 떠난 글이 이제는 횡포를 부려 순수한 우리말을 쫓아내고 주인 노릇을 하면서 겨레의 마음과 생각을 지배하려 하고 있다. 즉 말이 으뜸이던 역사가, 글이 으뜸이 되어 말이 글의 지배를 받는 잘못된 역사가 되었다. 이제라도 어머니가 가르쳐준 말, 조국이 가르쳐준 말, 내 말을 도로 찾아 배워야겠다.”



책의 공화국에서 | 김언호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307900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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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책의 공화국에서
이이화 선생과 손잡고 역사문제연구소를 창립하고 이끈 박원순 변호사는 “오직 개인의 투혼으로 한국역사를 끈질기고 집요하게 저술해냈다는 것은 믿기 어려울 만큼 대단한 일이다. 사마천과 같은 철저한 역사인식과 치열한 집필 열정이 아니면 불가능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책의 공화국에서 | 김언호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307900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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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책의 공화국에서
한 시대의 문화적 역량을 담아내는 것이 한 권이 책일 것이다. 그 책은 다시 그 시대를 새로운 차원으로 진전시키는 이론과 정신이다

책의 공화국에서 | 김언호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307900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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