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 책의 공화국에서
오늘도 우리는 길을 간다. ‘길’은 우리의 삶이고 사상이다.

책의 공화국에서 | 김언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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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책의 공화국에서
80년대를 산 우리들에게 지리산은 민족적이고 민중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상의 물둥지 같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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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책의 공화국에서
참샘터, 들거지, 국수봉, 집선대를 거쳐 무넹기 노고단에 이르는 오르막길은 그야말로 다리 근육이 어그러질 듯한 고통을 가해왔지만 노고단에서 어머니의 젖꼭지가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은 환각을 힘입으며 오르고 또 올랐다.

과연 거기에는 죽은 영혼들에게도 젖줄을 대어주고 있는 듯한 어머니 젖꼭지 모양의 돌제단이 봉곳이 쌓여져 있었다. 지기 시작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피기 시작하는 진달래 무더기 너머로 아득히 내려다 보이는 굽이굽이 산자락, 계곡물, 섬진강 줄기, 구름바다, 간간이 들려오는 새소리, 자그마한 동네들…… 그 풍경들이 자아내는 황홀한 슬픔. 그렇다, 그것은 황홀한 슬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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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책의 공화국에서
“다산초당에서 저서가 이루어지면, 그 저서들은 필사되어 글을 아는 전국의 지식인들에게 전파되어갔다. 그러는 과정에서 다산의 사상과 논리가 여타의 지식인들에게 스며들었고, 그렇잖아도 당대의 권력계급에 불만을 갖고 저항의 생각을 갖고 있던 호남의 지식인들에게는 큰 자극을 주었을 것이다. 한말 호남에서 가장 큰 학파를 이룬 노사 기정진(奇正鎭, 1798~1879)이 『목민심서』를 탐독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 사실만으로도 다산 이후의 호남의 정신사에 다산이 끼친 영향은 적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저항적이고 비판적이던 지식인들에게 다산의 저서가 읽혀졌다고 할 때, 그 자극이 어느 정도에 이르렀을까를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조선 중기 이래로 반역향이라는 낙인 아래 오랜 압제와 탄압의 사슬에 얽매여 있던 기묘사화 때 수난 받은 호남 3걸(최산두·유성춘·윤구) 및 기축사화 때 숨진 남인 5신(이발·이길·정개청·유몽정·조대중)의 후예들이, 밑바닥 민중으로 반항적 계층을 이루고 있을 때에, 그러한 자극과 영향은 번져나가 호남에서 발단한 커다란 민중운동인 동학혁명에도 적잖은 역할을 했으리라는 추단은, 결코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말할 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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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책의 공화국에서
“나는 아버지의 아들이 아니라 이 땅의 아들이다. 삼천리 산과 물의 대지는 내 아버지이고 세 바다는 내 어머니이다. 여기서 태어나서 여기서 싸우고 여기서 이룩하고 여기서 묻히는 것을 어느 것 하나 막을 수 없다. 이것이 나의 불가피성이다. 국토는 이것이야말로 민족을 다른 것으로 해체할 수 없는 삶의 항구적인 규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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