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케스의 서재에서 - 우리가 독서에 대하여 생각했지만 미처 말하지 못한 것들
탕누어 지음, 김태성.김영화 옮김 / 글항아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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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의 별점을 깎은 출판과 번역의 문제를 지적하고 싶다. 책의 크기를 일부러 의도한 것인가? 제법 두꺼운 책인데 크기가 작아서 독서대에 고정하기 힘들다. 번역의 문제는 요즘 방송에서 무분별하게 남발하는 ‘개인적으로~‘라는 표현이다. 전혀 필요없는 이 문구가 10쪽에 1회꼴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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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의 서재에서 - 우리가 독서에 대하여 생각했지만 미처 말하지 못한 것들
탕누어 지음, 김태성.김영화 옮김 / 글항아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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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나중에 어떤 인물로 자라게 되는지는 그 아버지의 서가에 어떤 책들이 꽂혀 있는지에 의해 결정된다.˝ 그레이엄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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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의 서재에서 - 우리가 독서에 대하여 생각했지만 미처 말하지 못한 것들
탕누어 지음, 김태성.김영화 옮김 / 글항아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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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원핵생물이나 진핵생물보다 짝짓기를 더 잘한다는이유만으로 좀더 진보되고 높은 진화의 위치에 있다고 여긴다면 이는 지나친 자만이고 수치일 수 있다. 생물학자들은 사실 분열과 복제를 실행하는 단세포 생물의 세계가 우리보다 더 정확하고 더 효율이 높은 변이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다름 아니라 직접 유전자교환을 진행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단세포 생물의 세계 전체는 거대하고 공유되는 유전자의 바다와 같아서 유전자를 마음대로 취하고 서로 공유할 수 있다. 때문에 단세포 동물들은 환경의 새로운 변화와 적의에 대해 놀랄 만큼 빠른 적응력을 지니고 있다. 세균이 약물에 대해 빠르게 저항력을 갖추는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그리. 이러한 현상의 근본적인 오묘함은 바로 유전자 바다의 존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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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어려움은 시작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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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빌이 원래 북아메리카에 거주하고 있던 인디언들에 관해 언급하면서 했던 감동적인 말이생각났다. 그는 인디언들이 가난하고 무지하긴 하지만 결코 비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평등하고 자유롭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토크빌은 가난하면서 무지한 사람이 비열하고 가련한 처지에 빠지는 것은 일반적으로 그들이 부유한 문명인들과 한데 어울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마음속으로는 불만을 품지만 부득이하게 훨씬 더 높은 수준에 있는 그들에게 의지하여 비겁하게 생존을 유지하게 되며, 이것이 그들을 자기비하에 빠뜨리고 때로는 분노에 휩싸이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귀족 국가에서 살 때 다른 곳에서보다 더 거칠고, 화려한 도시에서 살 때 시골 마을에서보다 더 거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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