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큰 동력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선뜻 책을 읽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책을 읽으면 정말 삶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책을 읽으면 변화한다는 것을 믿으면서도 그동안 워낙 책을 읽지 않아 책 읽기 자체가 힘들어서이다.
아무리 좋은 약도 믿지 못하면 ‘독’이 될 수 있다. 책이 삶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믿으면 책을 읽기도 힘들고, 설령 읽는다 해도 삶을 바꾸기 어렵다. 하지만 책 읽는 습관이 들어 있지 않거나 책 읽는 방법을 몰라 변화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다르다. 처음에는 책 읽는 속도도 느리고 변화를 실감하지도 못해 힘들어하지만 그 고비를 넘기면 변화에 가속도가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