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성(proactivity)이란 단어를 요즈음 경영학 문헌에서 빈번하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지만 대부분의 사전에서는 찾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솔선해서 사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이 말의 의미는 스스로의 삶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의 행동은 우리가 하는 의사 결정에 의한 것이지 결코 우리를 둘러싼 여건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책은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큰 동력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선뜻 책을 읽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책을 읽으면 정말 삶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책을 읽으면 변화한다는 것을 믿으면서도 그동안 워낙 책을 읽지 않아 책 읽기 자체가 힘들어서이다.

아무리 좋은 약도 믿지 못하면 ‘독’이 될 수 있다. 책이 삶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믿으면 책을 읽기도 힘들고, 설령 읽는다 해도 삶을 바꾸기 어렵다. 하지만 책 읽는 습관이 들어 있지 않거나 책 읽는 방법을 몰라 변화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다르다. 처음에는 책 읽는 속도도 느리고 변화를 실감하지도 못해 힘들어하지만 그 고비를 넘기면 변화에 가속도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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