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면 끝도 없겠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규정하지.
‘다른 생물과 구별되는 인간 고유의 특성’이라고. 도덕성이 특별한 이유는 분별력과 사유 능력, 즉 이성적 판단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야.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삶을 꾸려가면서 무심코 관망하며 지나갈 때에도, 무언가에 열심히 몰두할 때에도 자신의 이성과 분별력을 동원하여 이치에 어긋나지 않으려 노력하지. 그래야만 행복,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삶의 조화에 다다를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