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적 진화와 문화적 변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명백한 것이다.
문화는 폭발적인 속도로 변화할 수 있고 어떤 방향성을 축적할 수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자연에는 이런 능력이 없다. 지질학적 시간으로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는 짧은 시간 동안 인간의 문화적 변화는 무수한 세대에 걸쳐 이루어졌던 자연적인 진화가 했던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지구의 표면을 변화시켰다. (유성의 충돌이 백악기 대멸종에 방아쇠를 당겼듯이, 물리적인 자연의 천재지변이 지질학적 의미로 순식간에 많은 생물을 싹 쓸어버릴 수 있으나, 인류의 문화적 변화와 같은 속도로 일어나는 자연의 진화적 변화 과정은 알려진게 없다. 가장 빠른 속도로 일어났던 대규모 변화인 캄브리아기 종의 폭발도 500만 년이나 걸린 것이다.)

첫째, 진화는 진보가 아니다.
둘째, 진화는 사다리 오르기가 아니라 가지가 갈라지는 과정이다.
셋째, 진화에서 우연의 역할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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