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는 부동산 경기의 선행지표라 할 수 있다. 경기가 나빠질 조짐이 보이면 경매 물건이 점차 늘어나면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금액 비율)이 떨어진다. 낙찰 통계를 비교해보면 부동산 경기의 흐름을 금방 파악할 수 있다. 즉 경기가 좋을 때에는 경매 물건이 크게 줄면서 낙찰가율이 올라가고 입찰 경쟁률이 크게 치솟는다. 반대로 경기 침체기에는 물량이 풍부하고 수회 유찰한 주택 경매 물건이 늘어나니 값싼 부동산을 살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