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 덕택이다. 전 세계로 흘러 나간 달러가 다시 미국 국채를 매입하는 투자금으로 되돌아와 국채 금리가 안정되고, 미국은 이 기회를 틈타서 대량의 상품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수입하여 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었다. (물론 지속적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저렴한 노동력을 가진 다른 나라로 생산을 아웃소싱 하여 미국 내의 임금 상승을 억제한 것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일 요인이다) 그러나 부작용도 있다. 미국 국채를 사기 위해 되돌아온 달러화가 다시 미국의 부동산 투자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부동산 버블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의 전 세계 호황 국면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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