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쩨빤 뜨로피모비치는 우리들 사이에서 줄기차게 어떤 특별한, 말하자면 시민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그 역할을 아주 열정적으로 사랑했기에, 내 생각에 그는 그것 없이는 살아갈 수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