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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역할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미래의 세대를 돌봐야 하는 것이다. 중년이 이 일을 맡지 않는 사회는 쇠퇴하여 소멸할 수밖에 없다. 한 사회의 미래가 될 청년들이 희망을 갖지 못한다는 것은 거의 전적으로 그들을 제대로 키워 내지 못한 중년의 책임이다. 우리 사회의 요소요소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아저씨들은 결코 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나 때는 이랬는데 요즘 젊은 것들은~" 이라는 말은 스스로의 무능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과 다름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