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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이 늘어나면서 교육과 직장 간의 접점도 압박을 받을 것이다.
과거의 3단계의 삶에서는 사람들이 그리 길지 않은 기간 동안 교육을 마치고 곧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고용주들은 오랫동안 함께 일할 전일제 직원을 찾았고, 대학에서 미래의 직원들이 필요한 기술들을 완전히 습득했고 능력을 이미 갖추었음을 보증해주기를 기대했다. 이제는 이러한 기대가 충족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많은 고용주들이 자신이 뽑은 대졸 신입사원들이 회사가 원하는 기술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특히 창의성, 혁신 역량, 인성, 공감 능력에서는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그들은 대학이 이러한 삶의 기술을 가르치는 데 집중해주기를 원했다. 앞으로 이러한 압박의 효과는 다양한 방식으로 감지될 것이다. 교육 과정에서는 학생들이 공감 능력과 창의성을 계발하는 활동을 직접 경험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판단력과 의사 결정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험 학습이 강조될 것이다. 이와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하기 전에 자신의 학습 경험을 관리하려고 할 것이다. 그들은 전일제 교육을 받기 전에 혹은 받고 나서 탐색자나 독립적 생산자가 되고, 경험을 쌓고 기술을 연마하여 선택의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다. 교육 기관들은 지금은 전통적인 3단계의 삶에서 첫번째 단계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지만, 앞으로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와 경쟁하면서 다단계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따라잡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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