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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교육 기관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하나의 산업으로서 교육은 비교적 보수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교육은 이전 세대의 생각을 현재 세대에 전수하는 기능을 한다. 더구나 교육에 대외적인 시장 가치를 부여하는 데는 엘리트주의와 선별 과정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특히 엘리트 교육 기관이 지닌 대외적인 평판은 새로운 교육 기관이나 새로운 형태의 인증 제도가 자리 잡기 어렵게 만들었다. 물론 교육 기관도 발전을 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이러한 발전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교육의 결과물이나 교육 공급자의 안정성 측면에서 약간의 변화만 있었을 뿐이다.
기술 혁신과 평균 수명의 증가는 이처럼 전통적인 부문에 심대. 위협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교육 공급자, 새로운 결과물, 기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 나올 것이다. 교육 기관은 100세 인생을 살아갈 운명에 처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다음 네 가지 주요 의제에 직면할 것이다. 학습 분야의 새로운 과학기술과 체험 학습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 연령 집단 간의 경계를 어떻게 허물 것인가, 창의성, 혁신 역량, 인성, 공감 능력을 가르치기 위한 방법을
을 어떻게 깊이 다룰 것인가. 교육이 과학기술과의 경쟁에서 승리할수 있도록 실용적인 전문 분야를 어떻게 신속하게 확대할 것인가.
하버드 경영대학원 클레이턴 크리스텐슨clayton Christensen 교수가 과학기술은 교육에서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이 무르익도록 하며, 이것이 평생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놀랍지가 않다. 디지털 혁신에 대한 투자는 온라인 교육,
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 새로운 교육 공급자가 새로운 참여자에게 수여하는 디지털 학위와 자격증의 등장과 함께 교실의 형태를 바꾸어놓을 것이다. 앞으로는 제인의 코호트 집단은 무엇을 어떻게 어디에서 얼마의 가격으로 공부할 것인지에 대하여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텐슨의 주장이 옳다면, 이러한 파괴적 혁신의 힘은 기존의 교육 공급자가 변화에 더디게 반응하다가는 다른 교육 공급자에 의해 대체되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