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몸 고생 마음고생으로 하루를 보낸 뒤엔 조용하게 혼자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그런 시간을 위한 간단한 명상법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등이 바닥에 닿게 누워서 발을 약간 벌린다.
팔을 몸에 붙이지는 말고 몸과 나란하게 쭉 뻗는다. 손바닥은 위를 향하게 놓는다.
명상은 자기 허파 안에 들어오는 공기에 대한 생각으로 시작한다. 그런 다음, 가슴이 열리고 허파 안으로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느껴야 한다.
처음에는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면서, 더러운 피가 다리를 거쳐 발가락으로부터 빠져나가고 허파에 산소가 풍부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숨을 내쉬면서 산소를 가득 빨아들인 스펀지 같은 허파가 다리에서 발가락 끝에 이르기까지 하반신 구석구석에 깨끗한 피를 분산시키고 있다고 상상한다.
그런 다음, 다시 숨을 들이마시면서 복부 기관의 피를 허파로 빨아들인다고 생각한다. 숨을 내쉬면서 활력이 넘치는 피가 간, 지라, 소화기, 생식기, 근육을 흥건히 적시고 있다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세 번째 단계에서는 다시 숨을 들이마시면서 손과 손가락의 혈관을 깨끗한 피로 가신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층 더 깊이 숨을 들이마시면서 뇌의 피를 허파로 빨아들이고 고여 있는 생각들을 모조리 비워 허파로 보낸다. 그런 다음, 활력으로 가득 찬 피와 맑아진 생각을 뇌로 돌려보낸다.
각 단계가 눈으로 보듯 분명하게 느껴져야 하고, 기관의 피를 깨끗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것과 호흡을 잘 결합시켜야 한다.
뇌에 깨끗하고 활기찬 피가 가득하게 하려면 머릿속에 더러운 것을 모두 씻어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