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가진 사람이 잃은 것에 대한 동정은 강하지만 애초에 갖지 못한 사람‘에 대한 동정은 부족한 것이 오늘날의 현주소다. 그리고 ‘물건을 소유 = 자산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기업에 선택받은 정직원이 되는 것이 지름길이며, 기업에 선택받은 사람이 되어야 설령 뭔가 불행한 일이 생기더라도 거기에 대한 보상이 사회적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이렇게 자산을 가진 사람은 모든 면에서 우대받고, 지진 피해라는 유사시에조차 자산을 갖지 못한 가난한 중년에게 사회는 계속냉혹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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