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 화폐전쟁 1
집을 사는 사람이 은행에서 대출 계약서를 쓰면 은행은 ‘대출증서’를 자산으로 삼아 대차대조표의 자산 항에 기입한다. 그와 동시에 동등한 수량의 부채를 창조한다. 은행의 이러한 부채가 경제적 의미로는 화폐와 동등하다는 점에 주의하기 바란다. 다시 말해서 은행은 대출을 내줌과 동시에 화폐를 창조한다. 부분 준비금 제도에서는 은행이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돈을 창조하는 것을 허락하기 때문에 수십만에 달하는 은행에서 ‘무에서 유로 창조된’ 새로운 돈은 즉시 부동산회사의 계정에 기입된다.
이런 과정에서 은행은 부분 준비금 체제에서 ‘합법적으로 가짜 돈을 찍어내기’가 가능하다. 부동산회사는 ‘가짜 돈’을 처음 사용하는 존재다. 이것이 바로 부동산회사가 그토록 빨리 돈을 벌 수 있었던 원인이다. 부동산회사가 가짜 돈을 쓰기 시작하면 사회 전체의 물가 상승 압력은 가짜 돈이 여러 사람 손을 거치는 과정에서 파도처럼 확산된다.
화폐전쟁 1 | 쑹훙빙, 박한진, 차혜정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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