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세계에서는 남자아이들이 고통받고 있다. 부정적으로 말하면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가 더 반항적이고, 긍정적으로 말하면 더 독립적이다.
이 때문에 대학 미만의 교육 기관에서 남자가 고통받는다. 일반적으로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덜 상냥하고, 불안증과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더 낮다(상냥함은 동정심과 감정 이입, 갈등 회피 등과 관련된 성격 요인이다). 적어도 사춘기가 지난 후에는 그렇다. 남자아이의 관심사는 주로 사물을 향하고, 여자아이의 관심사는 주로 인간을 향하는 경향이 있다. 놀랍게도이런 차이는 생물학적 요인의 영향이 크다. 양성평등을 가장 강력하게 추진해 온 스칸디나비아 국가를 보면 남녀 차이가 생물학적 요인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양성 차이가 사회적 요인 때문에 형성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기대하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다. 양성 차이는 사회적 산물이 아니다. 논쟁 주제가 아니다. 데이터가 입증한다. 남자아이는 경쟁을 좋아하고 순종을 싫어한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반항적 성향이 뚜렷이 드러난다. 이 시기 남자아이들은 가족의 품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인간으로 살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힌다. 이런 행동은 권위. 대한 도전과 유사한 행동이다. 학교는 1800년대 말에 순종을 가르치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강인한 정신력과 뛰어난 능력을 보여 주는 학생이라도 도발적이고 대담한 행동은 용납되지 않는다. 물론 남자아이들이 위축된 데는 다른 요인들도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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