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무가 『사소절』에서 "사람이 독서하는 틈을 이용해 울타리를 매고 담을 쌓거나 마당을 쓸고 변소를 치우거나 말을 먹이고 물꼬를 보며 방아 찧는 일을 한다면 몸과 체력이 단단해지고 뜻과 생각이 평안해져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경험담을 나눈다. 이에 톨스토이는 "식사를 준비하고 집을 청소하고 빨래를 하는 일상적 노동을 무시하고서는 훌륭한 삶을 살 수 없다"고 화답한다.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에 나오는 말이다. 허드렛일이 공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