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사리. 내가 말하는 것은 책이다. 책을 사서 읽어라. 책을 읽는 세월 속에서 질정한 돈을 저축하게 되면 기회를 봐서 채링크로스로 떠나라. 아직 그곳이 존재할 때 가보라. 순조롭게 그곳에 도착했다면 나를 대신해서 그 거리에 입맞춤을 보내주길 바란다. 우리는 그곳에 정말 많은 신세를 졌으니까. 4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