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케스의 서재에서 - 우리가 독서에 대하여 생각했지만 미처 말하지 못한 것들
탕누어 지음, 김태성.김영화 옮김 / 글항아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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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권 한 권 책을 읽을 때마다 반복해서 놀라움을 느끼게 된다. 알고 보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 세계가 기존 책의 세계에 비해 이해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 적고, 바라볼 수 있는 시야도 너무 나 좁으며, 사유의 속항 능력도 너무나 형편없고 인심은 또 너무나 폐쇄적이며, 공공 영역과 사적 영역을 다 포함하여 우리를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곤혹스럽게 만드는 어려운 문제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들은 누군가가 이미 경험했고, 이로 인해 고통을 받았으며, 이에 대해 사유한 적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경험과 지혜가 세세하게 담긴 해답들이 책 속에 잘 보존되어 있다.
4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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