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케스의 서재에서 - 우리가 독서에 대하여 생각했지만 미처 말하지 못한 것들
탕누어 지음, 김태성.김영화 옮김 / 글항아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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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외에 마르케스는 남미 전체의 집단적인 운명에도 큰 관심이 있었다. 특히 카리브 해 연안 사람들의 인성은 원래 아주 쾌활하지만 네이션國族의 운명은 몹시 비참한 국가들 가운데 그는 멕시코에서 오랜 기간 머물렀다. 쿠바 혁명에 공감하면서 수염을 길게 기른 피델 카스트로와 좋은 친구가 되기도 했다. 카리브 해의 파도가 닿는 국가들 가운데 그가 유일하게 싫어한 나라는 미국이었다. 『미로속의 장군」에서 볼리바르는 이렇게 말한다.
"가족들을 데리고 미국에는 가지 마. 그곳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주 무서운 나라거든 자유에 대한 그들의 신화가 우리를 가난으 로몰아넣었으니까 말이야."
가르시아는 이 말을 100퍼센트 진실이라고 믿었다.
3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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