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케스의 서재에서 - 우리가 독서에 대하여 생각했지만 미처 말하지 못한 것들
탕누어 지음, 김태성.김영화 옮김 / 글항아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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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그저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으며 사유하고 계시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독서는 우리 눈이 움직이는 속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심지의 속도와 깊이, 확장되는 폭(깊이와 폭이 더 중요하다)에 의해 결정된다. 글쓰기가 글씨를 쓰는 속도나 타이핑 속도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지 않다면 노벨문학상은 마르케스가 아닌 우리 출판사에서 놀라운 속도로 원고를 타이핑해주는 여직원에게 돌아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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