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케스의 볼리바를 주인공으로 한 ‘미로 속의 장군‘을 먼저 읽어야 한다는 사실, 그런데 한글 번역본이 없다는 사실. 참으로 유감스럽다. 번역자들과 출판사의 배려가 아쉽다. 이 책을 읽으려면 최소한 남미의 위대한 해방자이자 영웅인 시몬 볼리바르의 생애와 그의 행적을 깊이 알아야 한다. 한 가지 더, 책 속에 몇페이지마다 계속 끝없이 등장하는 전혀 쓰잘데없는 상투어인 ˝개인적으로˝ 라는 표현. 요즘 방송가에서 남발하는 거슬리는 표현의 전형이다. 옥의 티. 번역도 깔끔한데 왜 이런 상투어를 수십 아니 수백번? 남발했을까? 다시 인쇄할 때는 꼭 빼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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