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가 딱 그 짝 아녀. 마누라가 지 한 치 앞을 못 보구선 넘 일을 내다본 거 아니. 내 팔자가 핑생 워떤 여자 옆이서 박수나 치믄서 얹혀살 팔자구, 내 팔자보덤 그 여자 팔자가 딱허다구 혀를 차드먼, 지가 그 여자가 될 중은 꿈에두 몰랐던 거 아녀. 내가 달리 반은 용허구, 반은 맹탕이라구 혔간디?"
"어떻게 그걸 모르셨을까요? 그 용한 만신께서?"
"그르니께 만신이지 달리 만신이간? 한 치 앞을 못 보야 멀리 보는 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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