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남몰래 집착하는 작가와 누군가가 남몰래 집착하는 작가가 우연히 겹치는 순간을 특별히 사랑한다. 우리끼리만 암호를 주고받는 것과도 비슷하지만 사막에서 물을 찾는 것과도 비슷하다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