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명사 골목의 여름
가시와바 사치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고향옥 옮김 / 한빛에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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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베첼더상 수상작이랍니다
온 책읽기 판타지물로 시작해도 너무좋더라고요
재미가 있어서 집중력도 더 커지는듯 해요 💕

애니메이션 명작 다 아시죠?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과 < 하울의 움 직이는 성> 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에 영감 을 주기도 한 일본 아동 문학의 대표 작가랍니다

귀명사는 돌아올 귀, 목숨 명을 따서 만든 뜻의 절이랍니다.

죽은사람이 돌아온다는 골목이 집 근처라니..생각만해도 오싹 해지는데요.

"본존볼이 없어졌다" 귀명사의 신비한 보물이다
돌아온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아키라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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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소년 가즈는 평범하고 겁 많은 친구예요
같은 반 아이이는 신비한 소녀 아카리와의 여름 방학을 배경으로 '귀명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오는 소원'이 이뤄지는 절

한밤중 깨어난 가즈는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위패를 모신 방
에서 흰옷 입은 유령 소녀가 나오는 모습을 목격하게되지만
그 이야기를 들은 가족들은 헛것을 보았다며 기겁한 가즈를 혼내기만 한답니다.

👻그런데..다음 날 유령 소녀가 같은 반 교실에서 다시 그 여자아이를 만나리 라고는 상상도 하지못한 가즈는 아카리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친구들과 그 여자 아이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걸 보자 모든 게 이상하게 느껴지는데..

가즈는 할아버지의 위패가 있던 방에서 나온 아카리가 귀명사와 관련되어 있지 않을까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더 재미있는 스토리로 이어지는데요~

🧙‍♀️마녀에게 팔려 간 가난한 소녀와 처형장의 유령이 된 아들을 다시 살려 왕위에 올리려는 마녀의 오랜 계획
그리고 달처럼 커다란 진주를 찾으려고 호수에 뛰어드는 소녀의 이야기는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요

아마도 아카라는 이야기 속 ‘처형장의 유령’으로 불리는 마녀의 아들에게서 죽음을 거부하고 삶을 되찾고자 한 자신의 모습을 보았을 것이고,

가즈는 오래전 연재가 중단된 「달은 왼쪽에 있다」의 작가를 찾아가 이 소설의 작가가 미나카미 할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가더 이상 글을 쓰지 않는다는 미나카미 할머니를 끈질기게 설득해 「달은 왼쪽에 있다」의 결말을 쓰게 만든답니다.

그리고 미나카미 할머니는 자신의 글을 통해 귀명사와 아카리에 대한 결정이 무엇이었는지에 대답을 들려주고
가즈와 아카리가 있는 현실 세계, 그리고 마녀와 왕자가 있는 판타지 세계가 하나로 겹쳐지면서 흥미진진해 진답니다.

죽었는데.. 다시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살아보는것일것 같아요
현재 삶의 소중함에 대해서 깨달음을 얻었으면 좋겠네요
사람을 살리고, 살고 싶게 하는 힘이 있는 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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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딸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읽습니다

"쟤 동생이•••."
"누구?"
나와 내 동생의 이야기일 거라는 확신
본래 나쁜 예감은 틀린적이 없는 법

오롯이 나!! 한정원으로 있고 싶기에 귓구멍에 이어폰을 더 깊숙이 박아 넣는다.

#너와나의노이즈 는 ASMR로 편안한 잠을 청하는 중핵생의 성장이야기랍니다

동생의 가출과 범죄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 정원은 평범한 중학생 이었어요.
그곳에서 벗어나고싶었던 정원이는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을하게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마이크를 꺼내 세상의 소리를 녹음합니다
🎶그리고는 외로움과 불안을 ASMR로 채웁니다

자신이 원하는 소리를 채우고싶어 점점 잠과 집중력을 잃어 가게되죠, 학교생활에도 집중을 못하게되는데... 이런 정원이 걱정스러웠던 담임삼은 '고요한 양로원'에서 봉사활동을 권유하고 정원도 흔쾌히 받아들이죠

그러면서 정원은 어르신들의 인생 경험과 지혜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마리, 이파리, 베이커, 마스터 킴 별칭을 쓰시는.. 정원이 보기엔 지극히 평범한 노인들에게서 ASMR을 담아 그분들께 도움이 되보려하지만 쉽지가 않죠~^^

정원이는 요양원에서..어르신들에게 어떤 깨닫음을 얻을수 있을까요?
자신의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도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정원아 우리 영원이 이대로 안돌아오면 어떻게해?"
엄마의 걱정어린 말들이 내탓처럼 들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가족들도 몰랐던..괴롭힘을 당했던 영원이의 학교생활들이
현실에서도 흔히 볼수있는 이야기인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가출팸 이름이 노출이되면서 가족들의 일상에도 지장이 생기고, 각자의 영역에서 잘지내왔던 동생과 고깃집에서..억눌렀던 감정이 폭발하게 되고,
언니 이지만 이해심이 한참 떨어지는 아이로만 보여지는
정원이의 행동들까지..

🏡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의 사연들과 정원이가 배워나가는
새로운 관계 맺기, 삶의 지혜 배우기,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얻기, 그리고 자신감을얻고 한층 성장해간답니다

청소년도서로 추천합니다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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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4학년 스콜라 어린이문고 40
김혜진 외 지음, 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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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은 세상으로 날아오를 4학년을 위한 다섯 빛깔 맞춤 동화집이랍니다

학교에 완벽적응해서 관심사도 많아지고 친구 관계도 다양해지고, 새로운 고민이 생겨나는 때이기도 하답니다

한결이의 동생 한빛이는 가방을 잃어버리게 되면서
가방을 찾아 준사람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는데요

저학년도 고학년도 아닌 애매한 학년이라서..
어린 취급을 받는데, 이럴 때만 고학년으로 묶여서 같이 고생을 하기도 한답니다.

첫화 사람을 찾습니다 에서부터
애매한 학년 4학년들은 과연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요?

1. 사람을 찾습니다
2. 4학년이 되면
3. 우주 브로콜리는 지구를 정복하지 않아
4. 우리는 둥글게 둥글게
5. 너는 나의 우렁
다섯 빛깔의 맞춤 동화로 읽을때마다 새로운 내용이 담겨있는듯해요

딸램왈
엄마 록다운이 뭐야?
왜 칩을넣었는데 .. 마비까지 온거야? ㅎㅎ

생존수영 하는데..친구가 응원을 해주는데..왜싫은거지?
나는 정말 재미있게 했었는데..

모든게 어설픈 1,2학년과 달리 4학년 생각도 많아지고 교우 관계도 깊어지는 시기인것같아요. 책속에 등장인물들 이야기도 친구들 처럼 다가오나봅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 친구가 되는 첫 걸음이라는 사실을 콜리에게서 배우듯이요~^^

이 책을 통해서 타인을 좀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더라고요.
무엇보다 너를 이해하고 앞으로더 잘할수있다라는 용기와 응원이 가득 담긴 메시지가 있답니다
그림체가 너무 깜찍해서 온책읽기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것같아요
더 넓은 세상으로 날아오를 준비를 하는 4학년을 위한 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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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한국 신화 4 : 질병과 치유, 마마신 - 어린이를 위한 우리 인문학 만화 한국 신화 4
박정효 지음, 권수영 외 그림, 이경덕 기획 / 다산어린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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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릴때 무서웠던 '호환마마' '질병과 치유'의 내용을 다루고있어요

마마신이 등장하는데... 천지국을 떠난 질병신도 나오지요
권선징악이 담겨있는 내용으로 나쁘거나 무례한 사람에게는
큰 질병을 주는 세 손님 , 그리고 노구할머니, 도령 등
다양한 등장인물로 읽는내내 재미있더라고요

천연두를 퍼트리는 질병의 신에 맞서는 신! 삼승할망!!👵
생명의 삼승할망의 힘으로 마마신이 찾아오게 만드는데..
더 큰 질병을 퍼트리려하고 삼승할망은 아이들을 지켜 질병을 이기게 한답니다^^

왜 "질병의 신" 에게 마마신이라는 극존칭을 썼을까요?
옛날에는 질병의신이 권선징악에 관여하거나
신에게 노여움을 사서 병을 퍼뜨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랍니다.💉

질병의 신에게 손님이라는 표현도 해요
천연두와 질병이 피해가길 바라는 선조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손님이라고 표현 했지요

우리가 최근에 겪었던 코로나19도 우리가 악해서 걸렸을까요?
질병에 걸리는게 꼭 나쁜것만은 아니란것도 깨닫게 되더라고요
힘들게 싸웠지만 우리는 더 단단해 지게 되거든요~^^

딸아이와 같이 설명도 해주면서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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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최애 다산어린이문학
김다노 지음, 남수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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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고학년 추천도서 "최악의 최애"
예비 중딩인 몽새가 단숨에 재미있거 읽어서 저도 읽어봤네요~^^

계절에따라 달라지는 이야기들 🍃
큰딸아이가 재미있게 읽던 부분은

반에서 가장 키가 큰 여자아이 미지에게 고백받은 반에서 가장 키가 작은 남자아이 무지 에요🙎‍♂️🙍‍♀️
고백을 거절하고부터 계속 신경 쓰이게 되는 미지
"미지의 좋은 점들이 계속 발견되고,..키만 나랑 비슷했어도.."

“누군가에게 첫눈에 반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일단 그림들이 너무너무 감성적이고 예뻐서
눈을 떼지 못하겠더라고요

최애를 사랑하는 마음이 어떻게 최악으로 흘러가는지..
외모, 성격, 나이, 장애 등의 이유로 6학년 1반 아이들이
쉽게 관계 맺지 못하게 되요..

다섯 편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무지와 미지’, ‘수민과 할머니’, ‘준구와 기온’, ‘명지와 택’, ‘진아와 대한’이 느끼는 감정은 무엇이었을까요?

🥰초등 로맨스를 ‘관계’라는 커다란 범주안에서 다루고 있어요
6학년 1반 친구들이 겪는 감정은 ‘사랑’이랍니다

따뜻한 봄 그리고, 초록초록 여름을 거쳐,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 다음, 차분해지는 겨울을 지나,
다시 벚꽃 흩날리는 봄이 올 때까지의1년의 이야기를 담았답니다
곧 새학기를 맞이할 우리 아이들에게 설레임을 가득 전달해줄 책인듯해요

우리 몽새도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성장해가는 시간동안 많은 관계를 형성하고 '진정한 나' 를 찾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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