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배우는 쉬운 기도 - 초신자와 기도 초보자를 위한 쉬운 기도 여행
이대희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 세월을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그 동안 참 많이 기도를 해왔다. 꼭 기도의 양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하루에 꼭 하게 되는 식사기도와 같은 종류의 기도들을 해 온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어떨 땐 형식적으로도 했었다. 하지만 기도하는 것은 당연하였다. 하지만 기도를 하면 할 수록 기도가 어려워 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왜 그럴까?'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단순히 진심으로 하기만 하면 되는 양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접하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기도는 배워야 한다. 그런데 기도를 배운다는 것이 생소하다. 어떻게 배운다는 것인가? 나의 기도를 생각해보았다. 나는 어려서부터 주변의 기도하는 분들의 기도를 많이 듣고 자랐다. 그러다보니 저절로 기도를 하게 되었는데, 그들과 같은 기도를 하게 되었다. 기도가 참으로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보다, 일단 '기도를 하는 것'을 익힘으로 인해서, 정작 기도의 참 의미를 잘 모르고 기도를 하게 된 것이었다. 그러므로 흔히 말하는 모양을 따라 말하자면, 기도가 깊어지지 못했던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막혔었고 답답했던 점이 뚫리는 듯한 시원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기도가 하고 싶어졌다. 특히나 기도의 정확한 목적에 대한 언급("우리가 기도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확장하는 것이다...(중략)... 사탄은 가능한 우리로 하여금 기도의 목적을 하나님보다는 우리 자신과 세상을 향하도록 뱡향을 바꾸려고 한다.)은 기도를 왜 하고, 어떻게 하고, 또한 그저 말로만이 아닌 생활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력이 생기도록 도와주었다.

 

저자는 특별히 계속해서 기도를 하게 되는 원동력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강조한다. 말씀의 홍수와 같은 이 세대 가운데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직접 읽는 것이 어려워진 이 시대에, 기도가 바르지 못하고 기도가 약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참된 기도로 이끌어준다. 이런 저자의 말을 들으면서, 과거에 개인적으로 기도가 정말 뜨거웠던 때가 생각이 났다. 그것은 실제로 하나님의 말씀 때문이었음을 상기할 수 있었다.

 

기도는 훈련이 필요하다. 분명 도움을 받아야 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서 여러 가지 '기도문'을 제시해 놓았는데, 이것은 어떤 제목으로 기도할 때, 만약 기도가 잘 되지 않을 때는 특히, 기도를 더욱 풍성해주는데 정말 도움을 준다. 기도문의 기도를 곱씹어 볼수록 그 상황과 형편에 따른 기도의 참 의미가 살아난다.

 

이 책은 초신자과 기도 초보자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기존의 신자들에게도 꼭 한 번 읽어보도록 권하고 싶다. 기도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것이므로,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므로 말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제가 직접 읽고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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